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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/동향 [산학연협력 전문가 소개] 백석대학교 홍진근 교수

등록일 2018.08.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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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적의 모듈, 최고의 파트너 산학협력이 답입니다




운명같은 협력의 시작

“제가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로 선정된 것은 ㈜블루네트웍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.”

백석대학교 정보통신학부 홍진근 교수는 겸손하게 대답했다. 그는 ㈜블루네트웍스의 노순용 대표이사를 청년 창업으로 시작한 누구보다 참 성실한 기업인이며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고 말한다. 홍 교수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서로 협력한지 벌써 10여 년이 넘었기 때문이다. 때는 바야흐로 2005년, 노 대표가 홍 교수에게 개발아이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면서 두 사람은 협력의 첫걸음을 뗐다. 당시에는 한국산학연협회가 제공하는 기술매칭 서비스도 없었기에 직접적인 산학협력을 맺는 것이 어려웠던 시기였다. 그렇기에 이 만남은 거의 운명이나 다름없었다.

 

최적의 모듈을 만들기까지

10여 년 동안 다양한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해온 두 사람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1년동안 ‘장애진단을 지원하는 올인원 스마트 녹화시시스템’을 연구 개발했다. 이는 올인원 녹화기(CCTV)의 장애 발생 시 즉각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. 이번 과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적합한 모듈을 찾는 일이었다. 3G통신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 과정에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야 하지만 그 기능과 성능을 모두 갖춘 모듈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었다. 사용자 편의성에 맞춘 모니터 형태(슬라이드 혹은 오픈)는 어떻게 해야 할지, 단선과 디스플레이 에러 등 다양한 고장 유형은 어떤 식으로 지정해야 할지 등 해결해야할 사안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.

 

역경을 넘어 성공을 이루다

하지만 이러한 고민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. 녹화기 시제품은 인증시험(KC인증, DODOLIM-AT1604)을 거쳐 기술임치 및 지재권을 확보했으며 4개의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했다. 경제적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. 시스템은 천안시청, 나사렛새꿈학교, 천안 두정고등학교,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등 여러 기관에 납품됐다. 여기에 추가적으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전국 6000개소에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다. 추후 시범사업과 CC인증을 거쳐 2018년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. 또한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의 관제 및 민간기관 유지보수 시설 환경에 공급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.

 

벤처․중소기업의 필수불가결, 산학협력

앞으로도 홍진근 교수는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. 현재 ㈜블루네트웍스는 필리핀 아베스코사의 현지 영업망을 기반으로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. 홍진근 교수는 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(CISSP)로 활동하며 국가 주요 기관의 과제 심의, 평가, 진단위원을 포함하여 충청도 지역 내 100여 개 기업의 자문을 도맡기도 했다.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. 그는 기업 성장에 산학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.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제한된 인력과 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 확보하거나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. 이러한 문제를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전문 인력이 중소기업을 세심하게 돕는 것이다. 그는 마지막으로 말했다. “우리 사회가 대기업 주도가 아닌 벤처․중소기업 주도로 튼튼하게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산학협력 개발지원사업은 향후 더욱 가속화되고 지원되어야 합니다.”

 

 

* 2017년 산학연홍보지에 게재된 기사문 발췌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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